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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노래

꿈과 책과 힘과 벽(dreams, books, power and walls) _ 잔나비

 

 

 

잔나비'부른 꿈과 책과 힘과 벽' 입니다.

 

 

어렸을 적에 가졌던 큰 꿈들을 이룰 수 없음을 알게된 그 허탈함씁쓸함을 담은 노래라고 생각되는데요.

너무나도 시적인 표현들이 마음 깊숙한 곳을 아릿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.

 

 

마지막 부분의 가사는 무언가 소름이 끼치게 하는데요.

꼭 들어보셨으면 하는 좋은 노래입니다!

 

 

 

 

 

 

youtu.be/SJUWooZnfVQ



< 가사 >

 

해가 뜨고 다시 지는 것에
연연하였던 나의 작은방
텅 빈 마음 노랠 불러봤자
누군가에겐 소음일 테니
꼭 다문 입 그 새로 삐져나온
보잘것없는 나의 한숨에
나 들으라고 내쉰 숨이 더냐
아버지 내게 물으시고
제 발 저려 난 답할 수 없었네


우리는 우리는 어째서 어른이 된 걸까
하루하루가 참 무거운 짐이야
더는 못 갈 거야


꿈과 책과 힘과 벽 사이를
눈치 보기에 바쁜 나날들
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
무책임한 격언 따위에
저 바다를 호령하는 거야
어처구니없던 나의 어린 꿈 
가질 수 없음을 알게 되던 날
두드러기처럼 돋은 심술이
끝내 그 이름 더럽히고 말았네


우리는 우리는 어째서 어른이 된 걸까
하루하루가 참 무거운 짐이야
더는 못 간대도


멈춰 선 남겨진 날 보면 어떤 맘이 들까
하루하루가 참 무서운 밤인 걸
잘도 버티는 넌
하루하루가 참 무서운 밤인 걸

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
하루는 더 어른이 될 테니
무덤덤한 그 눈빛을 기억해
어릴 적 본 그들의 눈을
우린 조금씩 닮아야 할 거야